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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를 위한 드라마

[미드] 체르노빌 1화 요약&정리 | HBO Chernobyl 1:23:45

by jining_ 2019. 9. 23.

미드 체르노빌

 

1988년 4월 26일 모스크바

어떤 남성(발레리 레가소프)이 체르노빌 원전사고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테이프에 녹음하고 있다. 그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보조 주임 엔지니어였던 아나톨리 댜틀로프(Anatoly Dyatlov)가 오만하고 무례한 사람이라며 그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녹음한다. 녹음을 마치고 레가소프는 창 밖을 바라본다. 누군가가 자신을 밖에 서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 그는 녹음한 카세트 테이프들을 포장하여 밖으로 나가 숨긴다. 집으로 다시 돌아 온 그는 자신의 고양에게 밥을 준 뒤 목을 메어 자살한다. 

 

2년 그리고 1분 전,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프리피야트 마을

체르노빌 원전에서 얼마 멀지 않은 군소방관 바실리 이그네코(Vasily Ignatenko)와 그의 아내 류드밀라(Lyudmila)는 집에서 원전의 폭팔을 보고 듣는다. 같은 시간 원전에서 우리는 레가소프가 왜 댜틀로프를 부정적으로 말했는지 알게 된다. 연구원 페레보즈첸코(Perevozchenko)가 노심이 폭파해 없다는 말을 하지만, 댜틀로프는 노심이 폭팔 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고 부정한다. 그는 부하 연구원 톱투노프(Toptunov)가 컨트롤 탱크를 폭팔시켰다고 탓하며 사건을 축소시키려고 한다. 아직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는 댜틀로프, 그리고 원전 폭팔을 얕보며 진화 작업에 나설 준비를 하는 바실리, 그러나 원전 안의 사람들은 벌써 피를 토하며 죽어가고 있다. 공기에서 금속 맛이 나고 원전의 직원들과 소방관들이 방산능에 의해 피부가 붉게 타버림에도 불구하고 댜틀로프는 아직도 노심이 폭팔한 것을 부정하며 태연하게 행동한다.

 

"I looked right into the core(내가 노심을 똑똑히 봤어)" 

페레보즈첸코는 말했다(노심이 폭팔했다는 말을 한 것). 하지만 댜틀로프는 아키모프(Akimov)에게 현재 상황과 사람들의 부상보다 더 나쁜 상황도 보았다고 이야기하며 끝까지 상황을 부정한다. 그리고 아키모프는 상황의 해결을 위해 주간근무자들을 불러모으라는 지시를 받는다. 같은 시각 시청자들은 가까운 병원에 요오드 약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요오드를 먹음으로서 방사능으로부터 최소한의 보호를 할 수 있다.)

댜틀로프는 체르노빌 원전의 수석 엔지니어 니콜라이 포민(Nikolai Fomin)과 소장 빅토르 브류하노프(Viktor Bryukhanov)에게 노심의 폭팔 가능성을 부정하면서 수소가 제어시스템 탱크에 축척이 되어 점화되었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같은 시각 체르노빌 근처 동네 사람들은 화재현장을 보기 위해 밖으로 나온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모든 사람들은 재미있는 광경이라며 구경을 하는데.. 원전의 잔해들이 바람을 타고 오는 모습이 보인다. 동네의 반대편인 원전에서는 화재진압이 한참인 바실리에게 현장으로 들어가 지붕 화재 진압의 명령이 내려온다. 

 

공기중에 섬광이 보이는 오전 3:30

원전의 직원들이 지시에 따라 폭팔해서 존재하지 않는 노심을 향해 가는 동안, 책임자들(지역 위원회)은 회의를 연다. 소장 브류하노프는 "사고는 잘 통제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에 반에 페트로비치(Petrovich)는 "방사능은 원전 안에서만 제한되지 않는다. 지금 공기중에 섬광이 보인다.(The air is glowing)"라며 강하게 반박한다. 하지만 잘코프(Zharkov: 지역 위원회 중에 가장 높아보이는 사람/ 나이가 가장 많음)는 국가의 말을 믿으라 하며 잘못된 정보가 퍼지지 않도록 도시를 봉쇄하도록 한다. 회의가 끝나고 원전 직원 시트니코프(Sitnikov)가 브류하노프를 찾아온다. 그는 폭팔 현장 바닥의 잔해 중에 흑연이 있었다며 노심이 폭팔했다고 말한다. 댜틀로프는 여전히 부정하고 나머지 포민과 브류하노프도 그를 믿지 못한다. 댜틀로프는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겠다며 폭팔한 4호기 옆 건물 옥상에 올라가려고 하지만, 방사능 노출에 의해 토를 하는 바람에 시트니코프가 강제로 가게 된다. 옥상에 도착한 시트니코프는 노심이 터져 없어져버린 끔찍한 광경을 보게된다.

해가 뜨고, 병원은 방사능에 피폭된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한다. 회의에서 RBMK 원자로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할 사람으로 발레리 레가소프가 호출 된다. 하지만, 보리스 셰르비나(Boris Shcherbina)는 레가소프에게 기술적인 질문만 대답할 것임을 분명히 하며 용납되는 대답과 주제가 제한되 있음을 암시한다. 아침이 되어 학생들은 불길한 구름 아래에서 등교를 하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웃으며 지나간 길에 새 한마리가 죽어서 하늘에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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