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OPT카드를 받고 벌써 회사를 나가기 시작한 지도 2주째가 되고 있다.,
3월 초에 빨리 신청해야 된다는 생각만 가지고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잘못 신청해서... 어쩌다 보니 3월 말에 다시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평균 90일꺼라는 말과는 다르게 어마어마한 시간을 기다렸다... 대략 136일+카드 받기까지 1주일... 졸업하고 바로 회사에 나갈 생각이었던 나는 처음에는 늦게 나와서 쉴 수 있어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한 달이 넘고 두 달이 되고 세 달이 되면서 사람이 점점 미쳐간 거 같다ㅠㅠ
회사에서는 결론적으로 사개월이라는 시간을 날 위해 기다려줬다..,1년 동안 인턴 생활을 한 회사여서 운 좋게 오랫동안 나를 기다려준 케이스다.. 그래도 항상 비자 언제 나오냐고 하는 말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엄청 답답했던 기억이.. 그리고 주변에서는 결국 취업 취소를 하는 일들도 많아서 나도 점점 불안해하고 있는 와중에 결국 비자가 나왔다.
졸업하고 나서 뜻하지 않게 3개월을 쉬었지만, 일 시작한 지 2주밖에 안됬다고 벌써 언제 쉬었었는지 기억도 안 나고 다시 쉬고 싶다...ㅋㅋㅋㅋㅋㅋㅋ
내가 OPT를 기다리면서 마지막에는 미친척하고 내 앞 뒤로 Receipt Number을 1000 단위를 검색해서 엑셀 차트에 매일 업데이트를 했는데.. 하면서 느낀 점이 몇 가지 있다.
1. USCIS의 일하는 속도는 매일매일 다르다는 거다. 어떤 날은 많이 승인이 나기도 하고 어떤 날은 정말 일을 한 건지 만 건지 의심이 가는 날도 있다.
2. Receipt Number과 상관 없이 랜덤이다. 대략적으로 어느 번호대에 머물러서 일처리를 하지만, 번호 순대로 일처리를 하지 않는다. 내 바로 앞번호가 승인이 난 뒤에도 나는 2주나 더 기다려야 했다. 그 사이에 내 뒤에 있는 상당수도 승인이 났었다.
3. 정말 재수가 없으면 앞뒤로 80%가 승인이 났어도 아무 이유 없이 승인이 안 날 수가 있다. 그럼 정말 USCIS에 쓰여있는 것처럼 최대 5개월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그 뒤에야 expedite가 인정이 된다. (그 외에는 expedite 거절이 많이 된다고 읽음)
4. 승인이 되고 나서 최대 일주일이면 카드를 받을 수 있다.
5. start date, 처음 OPT지원을 할때 시작 날짜가 한참 지나고 승인이 난다면, 승인되는 날을 start date 해서 카드가 발급된다.
6. USCIS사이트에 보통 업데이트가 저녁 6~8시에 많이 되는 것 같다. 오전에 한번 검색을 하고 7시, 8시쯤 검색을 할 때 승인이 더 많이 나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7. 전화하는 상담원, 라이브 채팅하는 분들도 다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이다. 때문에 큰 정보를 얻을 수 없다. 인터넷에서 어떤 분은 전화해서 통화 가능한 제일 높은 분이랑 연락해달라고 해서 expedite을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그건 정말 운이 좋거나 아니면 계속 전화를 하는 방법밖에는 없는 거 같다.
8. 나같은 경우는 130일쯤 되는 날, 답답해서 온라인 채팅으로 채팅을 했는데, 그냥 혹시 서류가 누락되거나 그런 건 아닌지 물어봤는데, 다 잘 되고 있다고 곧 승인이 날 거는 답변을 듣고 바로 그날 저녁 승인이 났었다.(그냥 우연이었던 것 같다,,,)
생각나는 건 여기까지인데, 또 OPT가 끝나고 다른 비자를 받을 생각 하니까 벌써부터 극혐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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