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 메가버스 예약하는 방법에 이어 메가버스 후기와 좌석 추천을 하기 위해 돌아왔습니다.
혹시 메가버스 예약하는 방법을 찾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아주 자세하게 사진과 함께 설명 해 두었으니 즐거운 여행 하시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네요.
2019/08/02 - [너와 나의 일상] - [뉴욕여행] 뉴욕-워싱턴-필라델피아 메가버스 예약하는 방법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메가버스 후기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뉴욕에서 워싱턴으로, 워싱턴에서 필라델피아로, 그리고 필라델피아에서 뉴욕으로, 총 3번 메가버스를 탔습니다.
3번 모두 예약석에 앉았고 전반적인 버스 후기와 함께 예약석의 좋은 점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전체적인 메가버스 후기
메가버스는 2층으로 되어있는 아주 큰 버스 입니다. 메가버스 정류장은 우리나라 정류정처럼 생기지 않고, 인도에 작은 표지판 몇 개가 서 있습니다. 자신이 가는 지역 이름이 쓰여있는 표지판 앞에 줄 서있으면 됩니다.
제가 메가버스를 타기 전에 언니로부터 미국 고속버스에 대한 호러 스토리를 들어서 매우 불안한 마음으로 탔습니다.
(중간에 갑자기 버스가 고장 난 다던가, 운전자가 하루 운전량을 넘겨서 길 한 복판에서 한 시간 넘게 기다렸다던가 등등..)
하지만 저에게는 이런 좋지 않은 일은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고 버스 편하게 잘 타고 왔습니다. 딱 한번 버스가 딜레이 돼서 30분을 기다린 적 한번 뺀다면 말이죠..ㅎ
저는 버스 정류장에 30분 전부터 가서 기다렸는데 굳이 30분 전까지 갈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딱 맞춰 가도 안 되겠죠?
30분 전에 가시면 직원도 없고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도 한두 명 밖에 없습니다. 예약석이라면 15분 전 정도 가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약석이 아니시라면 30분 전에 가셔서 좋은 자리를 먼저 선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2층에만 버스를 탔기 때문에 1층 상황은 모르겠지만, 버스가 너무 추웠습니다.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와서 여름에 여행을 하신다면, 꼭 겉옷 하나 챙겨가는 게 좋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에어컨이 두 개 있고, 옆에 보시면 한 개가 더 있습니다. 초록 불이 있는 곳에 있는 에어컨은 추우면 닫아버리면 되지만, 오른쪽 옆에 있는 에어컨은 마음대로 껐다가 켰다가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메가버스는 콘센트 사용이 가능한데 저는 처음에 위치를 뒤늦게 찾아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메가버스에서 콘센트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되겠죠..? 콘센트는 당연히 미국이 사용하는 110 볼트 콘센트입니다. 콘센트 위치는 의자 아래쪽을 보면 보입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미국은 땅이 워낙 넓기 때문에 지역 간 이동이 기본 2시간 이상입니다. 뉴욕에서 워싱턴에 갔을 때 4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버스 안에서 먹을 간단한 간식과 물을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화장실은 제가 써 본 적이 없어서 후기는 없습니다....
버스는 전반적으로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의자도 엄청 딱딱한 편은 아니라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2. 메가버스 좌석 추천 & 후기
저는 빨간색으로 표시한 좌석 2번 그리고 파란색으로 표시한 좌석 1번을 앉았고, 둘 다 예약석입니다. 저는 이 두 자리를 정말 추천드리는데 그 이유는 이제 차차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빨간색으로 표시한 좌석부터 후기 작성해보겠습니다.
우선 좋은 점은 뷰입니다. 앞이 탁 트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맨 처음에 있는 타임랩스 사진도 핸드폰을 앞에 두고 찍은 거였습니다. 필라델피아를 빠져나올 때 마지막으로 도시를 담기 너무 좋더라고요. 그리고 작게나마 앞에 공간이 있어 사 온 음식들을 두기 아주 좋았습니다.
혹시 햇빛이 걱정되신다면 위에 가림막이 있어 필요하시면 내리면 됩니다.
맨 앞자리 정말 좋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앞 뒤 공간이 좁기 때문에 다리도 불편한데 맨 앞자리는 이런 식으로 앞에도 여유롭고, 제가 앉았던 자리는 뒤에 좌석이 있는 게 아니라, 계단이 있었기 때문에 등받이도 최대한으로 젖히고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파란색 자리 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이 자리는 계단 바로 뒷자리입니다. 뒤에 사람이 있기 때문에 조금 눈치 보면서 등받이를 젖혀야 하지만, 이 자리도 불편함 없이 좋았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앞에 작은 탁상이 있었던 것입니다. 물건들 올려놓기 아주 좋았죠.
엄청난 장점은 아니지만, 음료도 꽂아 놓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앞에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 자리도 맨 앞자리만큼 여유롭다는 점입니다. 나름 편하게 다리를 자유자재로 해도 돼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어느 자리가 좋냐 물어보신다면, 둘 다 좋지만 맨 앞, 오른쪽 자리를 추천드립니다. 앞에 탁 트인 창문과 앞 뒤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좋습니다. 하지만 빨간색 좌석이 파란색 좌석보다 2달러 비싸기 때문에 잘 따져보시고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뉴욕 여행 정보를 소개해드릴 때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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