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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일상

『유학생이 뉴욕에서 집 렌트하는 법』 뉴욕 집 렌트 용어·사이트 정리

by ACE_silver 2019. 6. 19.

 

안녕하세요 뉴욕 생활 5년 차 뉴욕 언니입니다 :-)

저는 5년 전에 뉴욕으로 대학을 오게 되면서 거의 5년 내내 뉴욕 집 렌트 구하는 게 하늘에 별따기처럼 느껴졌었는데요. (올해 드디어 뉴욕에 제 집을 구했습니다!)  

그럼 차근차근 제가 거의 5년 동안 찾아본 유학생이 집 렌트를 하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학교 기숙사

유학생이면 당연히 한번쯤은 생각해 보셨을 거예요. 저도 처음에 합격을 하고 나서 기숙사에 지원을 하고 같은 학교 합격한 학생들에 접촉해서 룸메이트를 찾아 나섰던 기억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예 모르는 외국인이랑 방을 같이 쓰면 영어도 더 금방 늘고 적응도 빨리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고민을 했지만, 무려 1년을 함께 생활하는 만큼 쉬운 결정은 아녔습니다. 

페이스북 그룹에 합격된 학생들이 자기소개를 막 하고 서로 룸메이트를 찾으려고 미국애들도 자기네들끼리 난리고 한국도 학교 카페에 들어가거나 커뮤니티에서도 서로 룸메이트를 구한다는 글이 날라 옵니다. 저는 다행히 학원에서 알게된 친구도 같이 합격을 해서 같이 1년 동안 방을 썼어요. 

 

기숙사의 장점과 단점을 간단히 말해보자면, 

저의 학교는 맨해탄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서 기숙사 값이 학교 등록금보다 더 비쌌습니다. 

또 기숙사가 2가지 형태로 크게 나뉘어있었는데, 부엌과 화장실이 있는 기숙사와 고용으로 쓰는 기숙사가 있었습니다. 저는 부엌과 화장실이 있는 기숙사를 택했기 때문에, 더 비쌌을 수도 있어요. 대신 프라이버시가 더 있고 방도 더 넓고 쾌적했어요. 학교도 3분 거리 바로 앞이라 지각 걱정도 없고 기숙사에 두고 와도 바로 가지러 갈 수 있어서 아주 좋았어요. 

단점이라면, 일단 친구들을 초대하는데 복잡하고 여러가지 룰이 있어요. 대신 안전하다는 거겠죠. 아무나 함부로 들여보내 주지 않고 12시 이후로는 미리 신청하지 않은 이상 친구들이 머무를 수 없어요. 그리고 하룻밤 자고 갈 수 있게 하는 게스트 시스템은 한 번에 하룻밤만 되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또 술과 담배가 금지였죠..(아무도 심각하게 지키지 않았지만) 또 방음에 그다지 좋은 건 아니라서 옆에 방 애들이 시끄러운 애들이라면 괴로울 수가 있어요. 또 음식을 하는데 가끔 눈치를 보게도 돼요. 복도에 음식 냄새가 아주 많이 풍기기 때문에 한국음식을 요리할 때 냄새에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된장찌개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2.) 헤이 코리안을 통해서 집 구하기

많은 유학생들이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4년 동안 집을 찾으려고 노력하면서 알아낸 건, 헤이 코리안이 그냥 미국 렌트 사이트보다 더 비싸다는 거예요. 기본 $700~1000 더 비싸요.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브로커피에 또 유학생이라면 보증인이 없기 때문에 집주인이 꺼려하는 게 있어요. (부모님이 미국에 계시면 모르지만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부모님이 한국에 계시니 보증을 서실 수가 없어요) 그래서 브로커들이 이 유학생들을 대신해서 보증을 서줍니다. 그러면서 많은 돈을 떼먹어요. 이런 피를 내고 싶지 않으시다면 다른 방법으론 1년 치를 풀로 한번에 내서 해결하는 방법이에요.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목돈이 없으시다면 조금 힘드실 거예요. 특히나 방값을 조금이라도 줄여보자 한다면 방이 많은 3룸이나 4룸을 계약하면 한 명당 내는 월세가 줄어드는데 그만큼 그 큰돈을 모으기가 힘들죠. 

 

여기서 잠깐 알아가는 뉴욕 집 렌트 용어들! 

처음 저도 집을 알아보기 시작할 때 생소한 용어들이 많아서 힘들었던 기억이. 

 

룸메이트

다들 아실 거라고 생각하지만, 방은 따로 있고 부엌과 화장실을 공용으로 같이 쓰는 형태입니다. 

서블렛

잠깐 주인이 집을 비울 경우 - 여행을 가거나 출장을 갈 때 그동안 며칠이 될 수도 있고 몇 달이 될 수도 있는 그 기간 동안 집을 빌리는 겁니다. 이건 오랫동안 한 곳에 머물러 여행하실 분들이 잘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에어비엔비보다 개인적으로 매우 싸고 집도 좋은 곳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방 쉐어

한 방을 같이 쓰시는 겁니다. 그만큼 월세도 저렴하겠죠? 

보증금

미국에서 보증금은 대부분이 한 달치 월세를 받습니다. 이 돈은 나중에 계약이 완료된 후에 집주인이 집 상태를 확인하고 파손된 곳이 없다면 그 돈을 돌려줍니다.

거실룸

말 그대로 거실에 방을 간이로 만들어서 방처럼 쓰시는 겁니다. 보통은 커튼을 쳐서 방처럼 만드는데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단점이라면 룸메들이 왔다 갔다 할 경우 현관문과 가장 가까이 있어서 신경 쓰이시거나 또는 누가 요리를 한다면 냄새가 베거나 잠에서 깰 수도 있을 거 같네요. 

유틸리티

월세를 볼 때 제일 중요하게 봤던 부분입니다. 예산에 딱 맞는다 싶을 땐 항상 유틸리티는 별도더라고요. 제가 사는 집은 보통 유틸리티로 $100 정도가 전기, 가스로 나가고 $70 인터넷입니다 저 혼자 다 내기 때문에 많이 나오는 걸 수도 있으니 n/1 하실걸 가만하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당연한 거지만, 꼭 집은 직접 보고 계약하는 게 좋습니다! 

 

3.) 추천 외국 부동산 사이트

 https://www.zillow.com

https://www.citihabitats.com/

정말 다양하고 많은 외국 부동산 사이트를 중에 제가 찾은 괜찮은 부동산 사이트입니다. 

질로우는 다양한 부동산 회사들에 집을 올리고 거기서 찾아 들어간 곳이 아래에 있는 city habitats입니다. 

많은 부동산 사이트 중에 질로우를 추천드리는 이유를 말하자면, 보기가 쉽고 다른 사이트들에 비해 더 많은 집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다양한 가격은 물론이고요. 가끔 보면 맘에 드는 집들 중에서도 유학생도 받아준다는 조건의 집들도 꽤 많이 봤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현재 집이 아주 맘에 들어서 1년 치 렌트를 내고 계약을 했습니다. 정말 집 보러 가는 게 중요했던 게, 오픈 하우스로 2층에 있는 집을 보러 갔는데 생각보다 구도나 위치는 좋았지만 집 자체가 깨끗하지 않고 낡은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또 1층이 바 여서 매우 시끄러울 우려가 많았고요. 그런데 거기서 갑자기 여기 5층에도 집이 비었다고 데려갔는데 렌트비고 300불 싼 현재 집이 있었죠. 리모델링도 되어있었고 5층이라 소리도 많이 안 들리고요. 그래서 바로 계약을 했습니다. 계약하는 과정도 경쟁이었습니다. 먼저 지원서를 받아서 지원하고 down payment $500을 지불하였습니다. 이 돈은 나중에 브로커피에서 빼는 걸로 되고 또 탈락될 시에는 다시 돌려줍니다. 

그렇게 빠르게 서류를 모았습니다. 1년 치를 한 번에 지불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증명서, I.D를 다 내고 여태껏 등록금 내었던 기록들을 다 냈습니다. 그 뒤 서류가 통과되고 은행에서 브로커피 체크와 렌트비 체크를 공증받아서 내고 사인을 여러 번 한 뒤에 집 키를 받았습니다. 

 

https://www.zillow.com/captchaPerimeterX/?url=%2f&uuid=a3993ef0-9202-11e9-8d75-591c3a7ecd36&vid=

 

www.zillo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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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itihabitats.com

정말 기숙사 탈출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는데 - 

탈출한 지 벌써 6개월째 되어가는데 아직도 행복합니다. 

학교 기숙사를 나와서 한 학기 동안 지냈던 여자 기숙사는 정말.. 헬이었습니다. 

 

 

4.) 여자 기숙사 - 학교 외 기숙사 

친구 몇 명이 살 고있어서 알게 된 기숙사였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하니 다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곳은 교회를 중심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 기숙사이고 정말 여자 외에는 아무도 들어올 수 없는 기숙사였습니다. 

아빠도 못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친구도 방까지는 못 들어가고 공용 장소까지만 들어올 수 있습니다. 

대신 게스트 시스템이 있어서 미리 신청을 하면 2주까지 게스트룸에 머무를 수 있었어요. - 좋은 점 

또 좋은 점이 있다면, 집값이 매우 쌌습니다. 비영리 목적으로 운영이 되기 때문에 집값이 엄청 쌌습니다. 

화장실과 부엌은 공용이었고 방만 개인이 쓰는데, 그 방값이 $600~1000까지 됩니다. 

위치가 아주 좋기 때문에 저 돈으로 그 위치에 산다는 건 정말 싼 거죠. 

하지만 제가 위에서 헬이라고 말한 이유는 시설이 낡았고 뉴욕에서 건물이 낡았다는 건 바퀴벌레는 기본, 쥐도 기본으로 나온다는 겁니다. 

쥐가 나오는 것 까지는.... 정말 하루에 한 번씩 봅니다. 쥐 집에 내가 들어가 사는 기분. 잘 때 노 노이로제 걸려서 편히 자지도 못했습니다. 

알고 보니 히터파이프 사이사이에 쥐들이 다니고 있더군요. 정말 그 건물 때려 부수면 쥐가 엄청 나올 것 같아요....... 

관리실에도 말했더니 너무 당연하게 히터에 쥐 있다고 수세미를 사서 막으라고 하더군요..... 정말 극혐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뜯지도 않은 과자들이 다 뜯겨 있었습니다. 쥐가 파티를 벌였더군요 제 침대 아래서.

아무튼 끈끈이랑 수세미로 막으라는 말만 하고 끝. 

그래서 정말 호텔에 가서 잔 날도 많습니다... 밤마다 무슨 소리만 들리면 쥐인 줄 알아서 편히 잘 수가 없었거든요. 

집이라는 느낌 보다는 그냥 잠만 자고 나가는 공간으로 느껴져서 사람이 집이라는 공간이 편안하지 않으면 정말 이렇게 되는 구나 알게된 계기였습니다. 

그래서 꼭 여러번 체크하시고 먼저 기숙사에 사는 친구들이 있다면 많이 이것저것 물으세요. 저는 이사하고 나서 바퀴벌레 나와서 이미 살고 있던 친구에게 말했더니 아무렇지 않게 몰랐냐고 하더라고요.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이런 상황을 피하고 싶으시다면 미리 많이 알아보시고 이사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헬이였던 기숙사도 6개월 기다려서 들어간 거에요. 각격이 싸고 위치가 좋은 만큼 지원서도 추천서를 받아서 지원을 해야합니다. 저는 교수님께 추천서를 받았고 친구에게도 받아야해요. 

 

그럼 이상으로 뉴욕에서 유학생이 집 찾는 법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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