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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를 위한 영화

[영화] 기대했던 디즈니 신작 뮬란 보이콧 사태!?!!

by ACE_silver 2020. 9. 9.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서 지난 4일 뮬란을 개봉했는데... 기대했던 바와는 달리 반응이 썩 좋지 않습니다. 아니, 매우 부정적입니다. 

일단 IMDb 5.6/10을 기록했으며, 로튼 토마토 지수는 77%로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또한 원작과 다른 내용과 유역비 홍콩 논란 때문에 트위터에서는 #BoycottMulan이 트랜딩 해시태그로 올라왔습니다. 

유역비가 2019년 홍콩 시위에 대해서 중국에 편을 드는 댓글을 달면서 뮬란의 주연배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졌습니다. 그녀는 '나는 홍콩의 경찰들을 지지한다. 나를 때리고 싶다면 때려도 된다.' 라고 달고 '홍콩 시위는 수치이다'라고 덧달았습니다. 

홍콩 시위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즈니의 새로운 주연 배우의 의견이 크게 부정적으로 질타를 받아 올해 초 유역비는 댓글에 대한 해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분명히 복잡하고 어려운 사태라면서 자신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는 것뿐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디즈니는 유역비의 발언에 대해 자신들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지 못했으며, 그녀가 무슨 발언을 할 것인지 알지 못했다고 말하며 모두 영화 촬영 전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디즈니는 중국에서 뮬란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입니다. 홍콩보다는 중국의 시장이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커서 이를 노리고 있어 유역비의 발언을 문제 삼고자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유역비의 발언과 디즈니의 입장이 사람들의 분노를 사게 되어 보이콧 운동이 시작되었는데요. 홍콩의 운동가 조슈아 왕은 이런 디즈니의 실체를 토로하며 보이콧에 힘을 실어줄 것을 트윗했습니다. 

또한 인권유린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신장 지역에서 촬영을 하여 사람들이 더욱 더 뮬란을 비판하며 뮬란 보이콧과 디즈니 플러스를 해지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장 지역은 위구르족 이슬람교도들을 구금한 곳이며, 몇 년 동안 100만명에 달하는 이슬람교도들이 그곳에 강제로 구금되었다고 추정이 되고 있는 곳입니다. 

뮬란 엔딩 크레딧에는 촬영지 허가를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지만, 이는 집단 수용소에 감사를 표한다는 것으로 디즈니가 그들을 지지한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어 여러모로 질타를 피해 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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