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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읽는 가십

아메리칸 드림의 성공 사례였던 Forever 21/포레버 21 부도위기!!!

by ACE_silver 2019. 10. 20.

안녕하세요! 분명 몇 년 전만 해도 포레버 21의 인기는 여전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발길이 끊기더라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가본 해럴드 스퀘어 근처에 있는 포레버 21을 방문했는데요... 분명 금요일 저녁이었는데 2층짜리 그 큰 매장이 텅텅 비어있더라고요... 정말 금요일 저녁에는 보기 드문 풍경인데.. 그때 아 이러다 포레버 21 망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순간부터 디자인이 찍어낸 느낌에 저렴해도 트렌디함은 있었다는 평이 있었는데, 너무 빨리 많이 찍어내다 보니 그런 부분이 결여되었다는 평을 많이 들어왔던 것 같아요. 

포레버 21 Forever 21은 미국으로 이민온 한인 부부가(창진숙 씨와 창도원 씨) 시작한 브랜드인데요. 정말 무일푼으로 미국으로 넘어와서 잘 사는 사람들이 패션 사업을 한다는 것을 깨닫고 LA 한인타운에 패션 21이라는 가게를 냅니다. 공장과의 직거래로 오픈 첫 해에 70억 원을 벌어들이게 됩니다. 그렇게 그들은 포레버 21로 리브랜딩을 하고 곳곳에 매장을 열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포레버 21과 같은 빠르게 변하고 저렴한 Zara 나 H&M 같은 브랜드가 등장하기 전이고 처음으로 시도를 해서 성공을 한 사례였기때문에 작은 한인타운 옷가게에서 미국 전역에 매장을 낼 수 있었습니다. 

빠르게 찍어내는 유행 옷들때문에 많은 디자이너 브랜드로부터 고소장이 들어왔지만 같은 이유로 소비자들은 포레버 21을 소비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빠르게 짧은 시간에 확장을 하다 보니 앞서 말한 트렌디함도 잡지 못했고 제일 많이 놀림을 받은 이유는 디자인 괜찮다~하고 보면 뒤에 엄청 크게 피자 패치가 붙어있다던지 정말 뜬금없는 디자인들을 내놓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 사이에 점점 인터넷 쇼핑으로 소비 형태가 변했고, 그 사이에 포레버 21보다 더 저렴하고 트렌디한 쇼핑몰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밀레니얼 60%는 인터넷으로 쇼핑을 한다고 2018년 조사를 통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포레버 21은 이런 소비자들의 패턴 변화에 적응을 못하고 매장을 늘리면서 적자가 나기 시작합니다. 

현재 $500million의 빚을 지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현재 환율로는 5900억 원 정도네요... 와우...... 곧 정말 몇 년 전 사라진 아메리칸 어패럴처럼 되는 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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