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욕 언니예요!
오늘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저녁을 먹은 뒤 웨스트 빌리지 - 첼시 로 향했는데요!
때마침 Pride Month nyc 프라이드 달을 맞아서 크리스토퍼 스트리트에서 무지개 색으로 횡단보도를 칠하는 행사(?)를 하고 있었어요. 이 곳은 그리니치 빌리지의 스톤월 인 Stonewall Inn(게이 바)은 LGBTQ 커뮤니티에서 아주 역사적인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처음으로 동성애 자유 운동이 일어난 곳이기 때문입니다.
1969년 6월 28일에 첫 자유 운동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전에는 미국 50개 주 중에 일리노이주를 빼고는 동성애는 불법이었습니다. 이 시대의 동성애 자들은 징역을 살거나 벌금을 물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스톤월 인은 마피아를 통해 운영이 되었기 때문에 마피아들이 경찰들에게 뒷돈을 주어 이 바에서는 게이들이 비교적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아예 경찰들의 순찰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1969년 6월 28일 아침 바에 있던 사람들이 경찰에 맞서기로 합니다. 더 이상 비난과 차별을 참고만 있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죠. 경찰들이 수적으로 밀리기 시작하자 바 안의 한 곳에 문을 잠그고 피신을 한 사이에 화가 난 사람들은 건물에 불을 붙입니다. 다행히도 경찰들은 모두 탈출을 했고, 여전히 화가 난 동성애자들은 무려 이틀 동안 스톤월 인 앞에 모였다고 합니다. 비록 폭력적으로 시작된 운동의 발단이지만, 이 사건을 게기로 대중적으로 동성애자들이 당하는 차별을 알게 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프라이드 퍼레이드(우리나라에서는 퀴어퍼레이드)의 시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론 정말 이쁘더라구요. 빨주노초파남보로 칠해져 있는 횡단보도! 빨리 건너 보고 싶어요. 드디어 뉴욕에도 Rainbow Crosswalk 이 생겼네요!
비록 내일이 Pride Month 의 마지막 날이지만, 내일 6/30 가장 큰 프라이드 행진 Pride March가 있을 예정이에요. LGBTQ 커뮤니티를 기념하는 하이라이트의 날인 샘이죠. 2019 퀴어퍼레이드 행진의 주제는 StoneWall 50: “Millions of Moments of Pride”라고 합니다. 스톤월 인의 50주년을 기념하고자 이렇게 정해졌다고 합니다!
그럼 다음번에 또 다른 생생한 뉴욕 이야기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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